우유팩에 우유 대신 물을 넣어보았다. [BOXED WATER IS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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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우보이연구소입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진을 Unsplash에서 가져오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환경 관련 포스팅을 많이 하면서, 환경 및 플라스틱 사진을 많이 찾는데 계속 나오는 회사가 하나 있더라고요. 특히 플라스틱 관련 영어단어를 검색했을 때 맨날 나옵니다.

 

이름은, BOXED WATER IS BETTER. 

Photo by Boxed Water Is Better on Unsplash

이런 사진들을 계속 보다보니까 뭔가 초록, 초록하니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같아서 이 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개합니다. 물을 플라스틱 말고 종이팩에 담는 기업인, BOXED WATER IS BETT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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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전 많은 글에서 말했듯이,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꽤나 낮습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분리수거를 해도 많은 플라스틱이 매립지에 묻히거나, 소각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래서, 이 회사의 아이디어가 저는 굉장히 기발한 것 같습니다. 굳이 물병은 플라스틱 물병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저희는 우유를 종이팩에 넣어서 공급하는데, 왜 물은 안되는 것일까요?

 

이 회사는 이렇게 웹사이트에서 말합니다: "매년 690억개의 플라스틱 병이 만들어지고 10%만 재활용"된다고. 

 

그 점으로 봤을 때, 이들의 제품은 확실히 환경 친화적입니다.

▼ 종이팩의 92%가 식물로 만들어진 점

▼ 종이팩의 재사용이 가능한 점

▼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점 (재활용 시설에서)

▼ 종이팩의 운송이 탄소 배출이 플라스틱, 유리보다 덜 된다는 점

▼ 전체적인 생산, 배송 등의 탄소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적다는 점

 

이 회사는 이렇게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강조하며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SNS에 이 회사를 태그시키고 자신이 키우는 최애 식물을 포스팅하면, 회사가 나무를 2 그루 심는다는 마케팅도 하는군요. 

하지만,

BOXED WATER IS BETTER 회사의 이런 마케팅과 별개로 종이팩 물이 실제로 그렇게 환경 친화적이지 않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1. 종이 팩의 재활용률은 플라스틱보다 낮다 (29% vs. 10% 미국 기준)

2. 종이와 플라스틱이 섞인 종이는 똑같이 자연에서 분해가 잘 안된다 (BOXED WATER IS BETTER의 제품도 플라스틱이 소량 들어가 있다)

3. 애초에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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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게 보면 환경 친화적이라고 홍보하고 물건을 많이 팔려는 마케팅 수단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과연 이들의 우유/종이팩 물은 깨끗한 이미지를 내세워 물건을 많이 파려는 마케팅 수단인가요? 아니면, 정말 환경을 생각한 행동일까요?

 

그나저나 종이 팩 물은 맛이 궁금해서 한번 마셔보고 싶긴 하네요. (물맛이 다 똑같..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우보이연구소였습니다!

 

※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