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체의 신비에 자주 놀랍니다. 다 죽어가는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보이기도 하며, 멀쩡했던 사람이 갑자기 죽는 경우도 있으며, 서양 의학으로 설명 못하는 한의학이지만 우리 몸은 침 몇 번 나으면 병이 싹 다 낫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것은 신비를 넘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장기가 있었다니? 그것도 "인간에게 몇 개의 장기가 있나?"라는 글을 읽은 지 한 일주일 만이라서, 솔직히 조금 많이 당황했습니다.
지금까지 인간에게 3개의 큰 침샘이 있다고 알려져있었죠. 하나는 혀 아래, 하나는 턱 아래, 다른 하나는 턱과 뺨의 뒤쪽에 있습니다. 이번에 찾은 장기는, 코와 목구멍이 만나는 곳에 숨어 있던 네 쌍의 침샘입니다. 게다가 무려 평균 3.9cm 길이! 그리고, 천 개의 미세한 침샘 조직이 목과 입의 점막 조직 전체에 흩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 침샘들은 약 300년만에 새롭게 발견한 인간 장기라고 하네요. 어떻게 지금까지 몰랐을까요? 그것도 평균 3.9cm나 되는데...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럼, 어떻게 발견했을까요?
이 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전립선 암을 연구하기 위해 CT 스캔과 PSMA PET-CT라고 하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PET) 스캔의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발견을 확인하기 위해 그들은 100 명의 환자 (전립선 암에 초점을 맞춘 남성 99 명)를 촬영한 결과 모두 새로 발견된 침샘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 또한 기증된 2 개의 시신에서 비 인두 부위를 해부하고 새로 발견된 부위가 점막 조직과 비인두로 배출되는 관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했답니다.
웃기게도, 전립선 암을 알아내려다가 침샘을 발견했네요. 과학의 발견은 참 우연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마치 심장병 연구하다가 나와버린 비아그라처럼요...😆
자, 그럼 이 침샘 발견이 무엇에 도움이 될까요?
지금까지는 이 침샘을 몰라서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할때 그 위치까지 포함해서 방사선을 쐈다고 합니다. 😲 그래서인지,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자꾸 마르는 입으로 고생하거나, 침의 분비에 영향을 받은 경우가 꽤 있다고 합니다.
아직 연구를 더 해봐야겠지만, 앞으로 방사선을 새로운 침샘을 피해서 쏜다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휘귀병인 침샘암에 대한 이제 더 정확하고 명확한 조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300년 만에 발견한 장기, 참으로 믿기지 않기도 하며, 신기합니다.
여러분들은, 새롭게 발견된 침샘 말고도 다른 장기가 우리 몸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이게 마지막 발견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우보이연구소였습니다!
※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 장기 개수 적은 기사는 기사 다시 적어야 할 듯.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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