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질병, 당뇨
제 할머니는 제2형 당뇨를 앓고 계십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시고, 음식도 매일 스스로 절제하시며 드셔서 크게 지금까지 당뇨가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당이라는 것이 언제 오르고 언제 확 내려갈지 몰라서 거의 매일 당 수치를 측정하십니다.
그런 할머니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희 할머니가 겪고 있는 당뇨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너무나도 흔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약 4억 2천만 명이 당뇨를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당뇨병 환자분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매일 혈당 수치를 피를 뽑아서 잴 필요 없이, 이번에 새로 개발된 특수 문신 하나면 됩니다.
색이 변하는 문신? 타투?
과학자들이 혈당 수치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색이 변하는 문신을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 이름은 DermalAbyss 프로젝트로 MIT 연구원들과 하버드 의과 대학 연구원들 간의 협력의 결과지요.
기존의 문신 염료가 아닌, 색깔이 변하는 바이오 센서를 활용한 문신 염료를 통한 새로운 타투의 장을 연다...라는 게 목표였던 것 같습니다.
당 수치만 측정 가능한 것이 아닌, 신장 질환의 지표인 알부민, 그리고 인간 혈액의 pH, 산성도 수준까지 측정이 가능한 타투를 실험했습니다.
pH 센서는 자주색과 분홍색으로 바뀌며, 포도당 센서는 포도당 수치에 따라 파란색과 갈색으로 바뀝니다.
이 실험은 돼지 피부를 상대로 이루어졌으며, 아직 임상 실험 등의 계획은 없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이끈 팀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쉽게도 이 타투 프로젝트를 제품이나 임상실험에 사용할 의향은 없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임상실험 등에 성공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제품 개발 계획이 없다는 것이 슬프네요.
하지만, 이런 제품이 언젠가는 시중에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이미 존재하는 게 입증이 되었으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우보이연구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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