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체인저스] 채식만 해도 강해질수 있다?

 

채식주의자는

21세기의 채식주의. 채식주의는 윤리적이고 건강을 위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채식주의자도 여러 다른 채식주의자들이 있죠. 몇 가지를 말해보자면, 비건 채식은 완전 채식주의로 달걀, 유제품 등을 아예 안 먹습니다. 락토 채식은 채식과 유제품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오보 채식은 계란 등 알까지 먹을 수 있으며, 페스코 채식은 생선까지 먹는 채식주의지요.

 

채식주의자가 되는 이유는 보통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윤리적인 이유로, 동물들의 살생을 피하고 싶어서 채식주의를 선택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특히, 필자도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보고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윤리적인 이유로 채식주의를 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둘째, 건강상의 이유가 있습니다. 현대인의 많은 질병들은 많이 먹고, 덜 움직이고, 기름진 걸 먹고, 고열량, 고설탕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깁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비교적 열량이 적고 포만감이 높은 채식은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채식주의는 크게 건강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가 제공하는 풍부한 단백질을 채식만으로 채우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며, 채식은 몇 가지의 중요 영양소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채식은 꼭 피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오늘 소개드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저스"(The Game Changers)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오히려 채식이 운동선수들의 능력을 떨어트리는 것과 반대로, 증진시킨다는 것이지요. 

채식 / 육식

무엇을 주장하나?

주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쨰, 운동선수들이 채식을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 둘째, 일반 사람들이 채식을 하면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

이게 말이 되는 것인가?

보통 고기 == 단백질, 그리고 힘입니다. 항상 인스타그램이나 소셜 미디어를 보면 보디빌더들은 고기를 쌓아놓고 먹습니다. 씨름 선수들이나 운동선수들이 식당에 가서 막 20인분도 먹고 그러지요.

 

그런데, 채식이 운동 능력에 도움을 준다니...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요?

 

근거?

필자가 정리한 바,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1. 근육의 주 동력원은 글리코겐입니다. 글리코겐은 (실제로도) 탄수화물과 물로 채워집니다. 고기 = 단백질이라서 큰 동력원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운동선수에게는 채식이 도움이 된다는 말이지요.

 

2. 그리고, 고기는 우리 몸에 해로운 아미노산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피를 기름지게 만들어서 우리 혈액의 순환을 느리게 함으로써 근육 회복 및 재생을 느리게 만듭니다. 하지만, 채식에 많은 항산화 물질들은 오히려 피의 순환을 빠르게 해 준다고 주장합니다.

 

3. 채식으로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성 단백질 == 동물성 단백질 또는 더 좋다고 주장합니다. 동물들은 식물들을 먹고 자라므로, 똑같은 단백질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외에는 이제 여러 운동선수들의 경험, 그리고 채식을 통한 "성공"(?) 케이스를 보여주며 채식주의의 긍정적인 면을 홍보합니다. 

 

필자의 생각

필자는 운동을 좋아해서, 항상 고기를 먹었습니다. 고기는 언제나 중요하며, 옳았습니다. 고기가 없으면 뭔가 서운했습니다. 항상 삼시세끼 고기를 찾던 세종대왕 정도는 아니지만,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고기를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의 주장은 솔직히 조금 놀라웠습니다. 뭔가 말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어느 정도 긍정적인 요소는 있을 것 같습니다. 혈액 순환 증진 부분은 특히 믿을 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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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구 결과들을 정말 많이 보여주는데, 조금 자료를 몇 가지만 선택한 것 같은 느낌이 왔습니다. 마치 결론은 정해져 있으며, 연구 결과들을 그에 짜깁기 한 느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를 보신다면 이 점은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필자가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생각한 점은, 채식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약간의 고기는 꼭 필요하다.. 였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주장대로 일반인들이 채식주의에서 필요한 단백질이나 무기질, 비타민을 다 채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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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채식주의에 대해 회의적이시다면 한 번 볼만한 다큐멘터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곧이곧대로는 믿지는 마시고, 반대편의 주장도 찾아보시는 것도 옳다고 판단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우보이연구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