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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기후변화 대응: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친환경 기업...? [Carbon Engineering / 1PointFive]

by 카우보이연구소 2020. 10. 19.

Photo by Marcin Jozwiak on Unsplash

이산화탄소, 현재의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죠.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 석유나 석탄을 태움으로써 나오는 가스들이 지구에 들어오는 열을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흔히 온실가스라고 하지요.

 

원래는, 위 온실효과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구가 열을 순식간에 받는 순간 잃는다고 한다면, 우리는 현재 화성처럼 빙하기를 살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구가 빙하기가 왔을 때 항상 화산이 분출하며 이런 온실가스를 내뿜었기 때문에 지금의 생명이 살 수 있는 따뜻한 환경이 만들어졌죠.

 

그런데, 지금은 큰 문제입니다. 인간이 요 근래에 이런 가스를 너무나 많이 대기에 배출시킨 덕에, 지구의 온도를 원래의 상승폭보다 너무나 빠르게 올려버렸습니다. (원래 지구는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었음)

 

이로써, 많은 생명체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심지어 우리의 삶까지 위협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파리 기후 협약 등을 토대로 우리 나름대로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미국 같은 몇몇 국가는 현재 파리 기후 협약에 들어가 있지 않으며, 탄소 배출 제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못 줄이겠다면,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 다시 잡자!라며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Occidental petroleum은 Occidental의 자회사인 Oxy Low Carbon Ventures, LLC와 사모 펀드인 Rusheen Capital Management, 그리고 캐나다의 Carbon Engineering 회사에서 개발한 DAC (Direct Air Capture)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계약을 체결해서, 한 스타트업, 1PointFive를 설립했습니다. (DAC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임)

 

1PointFive는 텍사스 Permian Basin에 100에이커 부지에 시설을 개발할 것이라고 합니다. 연간 최대 약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계는 2021년 1분기에 시작하며, 건설은 2022년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와, 정말 좋아 보인다! 이런 착한 기업이 있다니!라고 하면서 신나게 읽고 있었는데...

 

"Carbon dioxide captured at the Texas facility will be stored underground and used to increase pressure in the oil field and speed up production." --출처

 

"텍사스 시설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저장되어 유전의 압력을 높이고 생산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됩니다."

 

음??

 

참, 뭔가 씁쓸합니다. 이산화탄소 열심히 없애서 다시 이산화탄소 만드는 기름 캐려 한다니... 물론,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모두 다 이렇게 유전의 압력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건 좀...

 

아무래도 회사입장에서는 굳이 이산화탄소를 비싸게 제 돈 내면서 없앨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예처럼 '오, 저희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홍보하면서 기름도 캐면 일석이조지만요.

 

그래서,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현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기후변화를 막거나 늦출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우보이연구소였습니다.

※ 와, 이런 기술도 실제로 활용되는구나! 하고 열심히 적었는데... 하... 괜히 기대를 했습니다

www.1pointfive.com/ - 1pointfive 웹사이트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별개로, 위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DAC,은 개발된 기술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누가 특별히 상용화 노력을 하려는 것도 아니며, 회사들의 수요도 많지 않아서, 기술 사용 가격이 비싸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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