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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최초] 이산화탄소를 화장품 병으로 만들다 [LanzaTech, Total, L 'Oréal (로레알)]

by 카우보이연구소 2020. 11. 4.

이산화탄소 배출

얼마 전에 KBS를 보는데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정부가 2030년까지 탄소 저장 설비를 이용하여 4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및 저장하는 것이 목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우리나라 포함 현재 많은 나라들과 기업들이 투자 및 열심히 시설 건설 중에 있습니다. (참고: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서 없애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섰다) 또한, 인공 광합성과 같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수소 및 다른 화학 물질로 만드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기술들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선, 비교적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으며, 기술을 상용화해야 하는 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가며, 거기다 설비 건설까지 생각하면, 최소 5~10년은 더 있어야지 이런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들이 제대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발표도 아직은 실험실 단계이긴 합니다만,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로 최초로 플라스틱 병을 만들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석유 메이저 Total 따르면, LanzaTech, Total 및 L’ Oréal은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포집 및 재활용 탄소 배출로 만든 세계 최초의 지속 가능한 포장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병 만들었다는 얘기)

어떻게 만들었나?

(1) LanzaTech는 포획된 탄소 배출을 발효시켜 에탄올을 생산

(2) 토탈(Total)은 에탄올을 에틸렌으로 탈수하고 폴리에틸렌 (PE)으로 중합

(3)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L’ Oréal)은 위의 PE를 사용하여 플라스틱 병을 생산.

 

이렇게 세 기업의 협력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위 플라스틱 병의 생산은 기술적인 증명으로, 이를 실제로 세 기업이 협력하여서 화장품 병을 만든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L’ Oréal, 로레알은 2024년까지 샴푸와 린스 병에는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겠다는 "야망"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균 생산 비용 등 재정적인 측면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꽤 비싸서 아직까지는 실제 계약이나 생산에 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추측)


대략적인 기업 정보들:

Total
Total, 토탈은 연료, 천연가스 및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광범위한 에너지 회사입니다. 프랑스 에너지 메이저이며, 약 10만 명의 직원을 세계적으로 두고 있다.

 

L’ Oréal
L’ Oréal은 유명한 세계적 화장품 회사로, 약 8만 80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입니다. 제가 화장품은 잘 몰라서, 로레알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LanzaTech  
탄소 재활용 회사인 LanzaTech는 가스 발효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산업 배기 가스를 포함한 폐 탄소 배출의 생물학적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연료와 화학 물질을 생산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설립 된 LanzaTech는 미국 일리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인도 및 유럽에 지사를 두고 170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을 빠르게 개발 및 도입시켜서 탄소 중립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기술에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우보이연구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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